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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크기 컨선 수주

7억불 규모 1만8천400TEU급 선박 5척…올해 수주 97억불 기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3-05-06 13:18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3천1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실적도 10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6일 중국 상하이에서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과 1만8천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선가는 총 7억 달러 규모이며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58.6m, 높이 30.5m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전자제어식엔진(ME엔진)을 탑재해 연료소모량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선박평형수 장치 ‘에코밸러스트’가 탑재되며 운항 중 연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선형으로 건조되는 등 다양한 친환경선박 기술이 적용된다.

지난 1월 캐나다 시스팬(Seaspan)으로부터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 바 있는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만 10척을 수주하며 컨테이너선 시장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연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4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풍부한 경험과 고연비·친환경 선형 등 앞선 기술력, 빠른 납기 등 까다로운 선주 요구사항을 반영해 자국 내 발주를 우선시하는 중국 해운사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97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수주목표인 238억 달러의 41%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선형과 친환경 엔진, 스마트십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력 확보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만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