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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가격 20년래 최저

725TEU급 제외한 모든 선종 TEU당 선가 1만 달러 미만
큰 선박일수록 낮아…1만8천TEU급은 TEU당 7천불 중반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3-06-09 15:32

글로벌 컨테이너선 가격이 TEU당 단위가격 기준으로 최근 2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크기와 선박 가격이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단순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컨테이너선 가격은 2년 전인 지난 2011년에 비해서도 상당히 떨어진 수치다.

8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TEU당 선가를 분석한 결과 20년 전인 지난 1990년대 초반보다도 선가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중국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이 발주한 1만8천400TEU급 컨테이너선의 가격은 1억3천660만 달러, TEU당 7천423 달러를 기록하며 TEU당 7천500 달러 선도 무너졌다.

1만3천TEU급 선박의 TEU당 가격은 8천230 달러로 1만8천TEU급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3천TEU급 선박의 척당 선가는 지난 2008년 여름 1억7천500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18개월 전에 비해서도 40% 더 떨어진 1억6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선종의 선가가 떨어지긴 했으나 소형 선박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특히 크레인이 장착된 725TEU급 기어드(Geared) 선박의 선가는 척당 1천300만 달러, TEU당 1만7천931 달러로 올해 발주된 선박 중 단위 TEU당 선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천800TEU급 와이드빔(Wide Beam)의 TEU당 선가는 9천375 달러(척당 4천500만 달러), 6천600TEU급 선박의 TEU당 선가는 8천787 달러(척당 5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725TEU급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이 TEU당 1만 달러를 밑돌았다.

트레버 크로(Trevor Crowe) 클락슨 연구원은 “물론 선박 크기와 가격이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무시한 단순비교는 현실과 맞지 않으나 기준단위당 가격을 확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있다”며 “초대형 선박의 기준단위당 가격이 20년 전과 같거나 더 낮은 것은 새삼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