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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3-09-11 15:06

▲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차기상륙함(LST-II) ‘천왕봉함’ 전경.ⓒ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은 1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이호연 해병대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차기상륙함(LST-II) 선도함인 ‘천왕봉함’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상륙함(Landing Ship Tank, LST)은 유사시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비롯해 해상수송, 도서부대 군수지원, 재난구조 지원 및 국지 분쟁시 대응전력 수송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함정으로 이날 진수된 차기상륙함(LST-II)은 길이 126m, 폭 19m, 경하중량 4천500t급 규모로 승조원 및 상륙군 420여명을 태우고 최대 23노트(시속 43km)로 운항할 수 있다.

탐색 및 추적레이더, 전술 항공항법장비와 같은 전자전 장비를 비롯해 함포, 대유도탄 기만체계, 대유도탄 방어유도무기 등 국내에서 개발한 전투체계를 갖춘 ‘천왕봉함’은 헬기착륙장 2개소, 상륙작전지휘소 신설로 작전능력이 대폭 향상됐으며 구역별 방탄설비 및 방화격벽, 스텔스 기법을 적용해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20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상륙정(Landing Craft Mechanized, LCM), 상륙돌격장갑차(AAV), 전차, 야포, 발칸포 등 각종 차량 탑재가 가능하다.

이처럼 기존 상륙함에 비해 전투체계, 생존성 등에서 월등히 뛰어난 차기상륙함은 대형수송함(Landing Platform Helicopter, LPH)과 함께 초수평선 상륙작전 수행이 가능해 해군의 작전수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인 ‘학생호’를 시작으로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고속정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유도탄고속함까지 40여년간 국가해양 수호 및 해상전력 증강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