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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현대삼호重, VLCC 7척 수주

스콜피오탱커스와 이달 중 계약…총 6억5천250만불 규모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3-12-05 17:44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1만8천DWT급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스콜피오탱커스(Scorpio Tankers)가 발주하는 총 7척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스콜피오탱커스는 이달 중 7척의 VLCC 건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스콜피오탱커스가 VLCC를 발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우조선해양에 3척, 현대삼호중공업에 4척을 발주하게 되며 총 계약금액은 6억5천250만 달러(척당 9천321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첫 호선이 오는 2015년 3분기에 인도되는 것을 비롯해 2~3호선이 같은 해 4분기에, 나머지 선박들은 2016년 1분기와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스콜피오탱커스의 이번 발주는 선박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선박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글로벌헌터시큐리티즈(Global Hunter Securities)의 오마르 녹타(Omar Nokta)는 “우리는 VLCC 신조선가가 짧은 기간 내에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스콜피오탱커스는 선가가 더 오르기 전에 선제적인 발주를 통해 어드밴티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발주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척당 9천320만 달러에 불과한 가격수준으로는 조선소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탑클래스에 속한 조선소들은 석유제품선, 가스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 이어 현재 원유운반선 시장의 주문을 처리하는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콜피오탱커스는 이번 VLCC 발주와 함께 리세일(Resale)을 통해 현재 건조 중인 중형석유제품선(MR탱커) 4척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MR탱커는 오는 2014년 3분기부터 2015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스콜피오탱커스는 총 1억5천400만 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