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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TEU급’ 포함 컨선 24척 발주된다

G6얼라이언스, 내년까지 1만8천~2만TEU급 발주
‘조선빅3’ 포함 한·중·일 7개 조선사 수주전 나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4-10-14 17:29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전경.ⓒ대우조선해양

G6얼라이언스가 다른 얼라이언스와의 규모 경쟁을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본격적인 발주에 나설 전망이다.

OOCL, MOL이 올해 중 12척을 발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선사들도 내년 중 최대 12척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나 G6 멤버인 현대상선은 내년 중 선박 발주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과 MOL(Mitsui OSK Lines)은 연말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OOCL은 1만8천TEU급 선박 8척을 발주할 계획이며 MOL은 지금까지 발주된 바가 없는 2만TEU급 4척 발주를 위해 조선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을 비롯해 OOCL, MOL, APL, 하팍로이드(Hapag-Lloyd), NYK로 구성된 G6얼라이언스는 지난 4월에도 최대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머스크라인(Maersk Line), MSC, CMA-CGM이 연합한 ‘P3 네트워크’가 무산되기 전 이뤄졌던 당시 논의에서 G6는 P3와의 규모경쟁을 위해 최대 2만3천TEU급 선박 발주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그동안의 논의를 통해 G6 중 OOCL과 MOL이 먼저 선박을 발주하고 나머지 선사들은 내년 중 12척을 발주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초대형 선박 발주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계획이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 인도받은 선박들도 있으므로 연말까지 더 이상의 선박 발주계획은 없다”며 “내년 선박 발주여부도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초에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수주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3대 조선강국의 조선사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를 비롯해 초대형 선박 건조가 가능한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도 이번 수주전에 참여하며 중국에서는 장난창싱조선(Jiangnan Changxing Shipbuilding)이, 일본에서는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과 JMU(Japan Marine United Corp)가 참여한다.

현지 업계에서는 올해 중 OOCL과 MOL이 발주하는 선박의 납기가 오는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이며 선박 가격은 1억3천만 달러에서 1억5천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사들이 향후 최대 1년 반 사이에 선박 인도를 요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주는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어서 수주협상에서 계약 체결까지는 의외로 짧은 기간 내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와 MSC가 연합한 M2, CMA-CGM이 UASC, CSCL과 연합한 오션3(Ocean 3)에 대응하기 위해 G6는 22척에서 24척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들 선박은 아시아와 미주지역을 운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G6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선박은 현재 NYK가 발주해 JMU가 건조 중인 1만4천TEU급 선박 8척”이라며 “올해 중 선박 발주를 추진하고 있는 OOCL이 보유한 가장 큰 선박은 9천TEU급, MOL은 8천TEU급이어서 이들 선사들에게도 초대형 선박 발주는 중요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