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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LNG선 추가발주 지연 “연말까지…”

러시아 금융제재로 선박자금 확보 어려워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4-11-10 16:29

지난달 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던 16억 달러 규모의 ‘야말 프로젝트’ 관련 쇄빙LNG선 5척 발주가 연말로 미뤄졌다.

러시아 금융제재로 인한 선박금융 확보 어려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국 건조 요청 등으로 인해 발주사인 소브콤플로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노바텍은 전체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선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는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키로 한 17만2천400㎥급 쇄빙LNG선 5척에 대한 계약을 올해 말까지 체결키로 했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3월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첫 호선을 수주한데 이어 7월 티케이(Teekay), MOL(Mitsui OSK Lines) 등으로부터 9척 등 총 10척의 쇄빙LNG선을 수주한 바 있으며 동형선 5척에 대한 추가수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미루기로 했으며 현지 업계에서는 선박금융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 계약 연기의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사 분쟁사태 개입으로 유럽 및 미국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가던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기가 미사일 공격으로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융제재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업체들은 러시아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으며 미국 셰일가스 운송을 위한 LNG선 발주 증가로 선박금융 수요가 늘어나게 된 것도 소브콤플로트의 발주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의 자국 건조 요청도 노바텍(Novatek)을 비롯한 야말 프로젝트 당사자들에게 부담이 됐으나 러시아 조선업계의 역량이 부족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노바텍이 60%, 프랑스 토탈(Total)과 중국 CPNC가 각 2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야말 프로젝트는 연간 1천650만t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되며 북극의 빙하가 얼게 되는 겨울철에는 쇄빙선에서 일반적인 LNG선으로 화물을 환적해 수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