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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초 LPG 추진선박 개발

디섹, 엑스마르, DNV-GL, 만디젤 등 글로벌 협업 성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4-11-11 09:34

▲ 대우조선이 개발한 LPG 추진 선박 조감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고효율 LPG선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디섹 등 4개 회사와 지난 3월부터 개발해 온 ‘LPG 추진선박’에 대해 노르웨이선급(DNV-GL)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PG선은 길이 182m, 폭 29.6m 규모에 3만9천㎥급 저장탱크를 갖추고 있으며 LPG를 주 추진연료로 하는 만디젤(MAN D&T)의 ME-LGI 엔진이 탑재된다.

LPG선의 주요 화물인 프로판, 부탄과 그 혼합물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 선박은 탱크에 저장된 연료를 고압액체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대우조선은 지난 3월부터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디섹, 벨기에 선주사 엑스마르(EXMAR), 선박엔진 제조사 만디젤, 노르웨이선급과 함께 세계 최초의 LPG 추진선박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올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스텍(2014 Gastech) 기간 중 개발착수회의를 가진 5개사는 7월 워크샵(Hazard Identification Study)을 진행해 해당 선박에서 발생 가능한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달 말 노르웨이선급이 LPG연료공급시스템과 화물처리시스템에 대한 기술타당성을 기본승인 함으로써 개발이 최종 완료됐다.

짧은 기간에 LPG 추진선박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5개사의 글로벌 협업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대우조선과 디섹은 다수의 LPG선 건조실적과 가스연료 공급장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LPG 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 기술 및 LPG선 설계 개발을 공동 수행했다.

엑스마르는 선박 운용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제공했으며 노르웨이선급은 설계 진단, 위험요소 발견 및 기본승인을 담당했다.

대우조선과 공동으로 차세대 LNG선을 개발한 만디젤은 엔진개발 업체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기본승인 취득을 계기로 대우조선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LPG 물동량과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고효율 LPG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영만 디섹 사장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공동으로 신선종 개발을 주도해 단기간에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지속해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