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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0억불 LNG선 추가수주 전망

연말까지 미쓰이 옵션 5척 계약…총 8척 달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4-12-17 15:05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5만5천㎥급 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일본 선사의 옵션계약 행사에 따라 10억 달러 규모의 LNG선을 추가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0월 동형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는 삼성중공업의 이번 계약이 확정될 경우 자국 발주 성향이 강한 일본 선사로부터 총 16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17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Mitui & Co)는 삼성중공업에 17만4천㎥급 LNG선 5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발주는 옵션행사에 따른 것으로 미쓰이는 지난 10월 10일 삼성중공업에 동형선 3척을 척당 2억641만 달러 수준에 발주한 바 있다.

따라서 이달 말까지 본 계약이 확정될 경우 삼성중공업은 미쓰이로부터 총 16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LNG선 8척을 수주하게 된다.

오는 2018년 인도 후 미국의 아시아 셰일가스 수출에 투입될 예정인 이들 선박은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을 탑재해 운항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도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현재 미국은 사빈패스(Sabine Pass), 카메론(Cameron), 프리포트(Freeport), 코브 포인트(Cove Point) 등 4개 프로젝트가 미국 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수출승인을 얻은 상태다.

미쓰이는 이들 프로젝트 중 미국 카메론LNG(Cameron LNG) 프로젝트와 관련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선박이 필요하며 현재 2017~2018년 인수 예정인 선박 5척에 대해 25년 간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 수주는 가스선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일본 조선업계를 제치고 자국 발주 성향이 강한 일본 선사를 대상으로 계약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국 조선사에 선박을 발주하는 성향이 강한 일본 선사로부터 대규모 LNG선을 수주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미쓰이의 이번 계약이 공개되지 않은 것도 자국 업계를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