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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만 37척” 대우조선, 수주목표 넘어섰다

149억불 수주…2007년 이후 최대 성과 달성
가스선 수주만 100억불 넘기며 경쟁력 입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4-12-30 11:08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전경.ⓒ대우조선해양

LNG선만 37척을 수주하는 괴력을 보인 대우조선이 ‘조선빅3’ 중 유일하게 연간수주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Angelicoussis Group)으로부터 17만3천400㎥급 LNG선 4척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인 이들 선박은 가스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ME-GI 엔진이 장착된다.

안젤리쿠시스는 대우조선이 건조하는 ME-GI LNG선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주목해 기존 계약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의 선종을 변경해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

이를 포함해 대우조선은 올해 총 149억 달러에 달하는 선박 및 설비 69척을 수주하며 연간수주목표인 145억 달러를 초과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올해 수주실적이 100억 달러에 못 미친 대우조선은 16억 달러에 달하는 ‘야말’ 프로젝트 관련 쇄빙LNG선 5척에 대한 추가수주도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되며 수주목표 달성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만 전체 수주금액의 30%에 달하는 46억 달러를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며 지난 2007년 기록한 215억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빅3’ 중 유일하게 수주목표를 달성한 대우조선의 원동력은 가스선 수주에 있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선만 37척을 수주한데 이어 LPG선도 12척을 수주하는 등 가스선 시장에서만 100억 달러가 넘는 49척을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15만5천㎥급 이상 LNG선은 총 66척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이 수주한 선박은 48척인데 대우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한 선박의 80%에 달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가스선과 함께 해양플랜트, 군함 수주도 지속함으로써 ‘균형 있는 수주 전략’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올해 실적은 연구개발을 통한 가치창조와 ‘가스선 세계최강’이라는 회사의 전략에 앞장서온 대우조선 기술인들의 승리”라며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연구원, 설계원,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는 동료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