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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내실·수익성 강화 중점”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1-05 09:27

▲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대우조선해양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내실과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전략을 내세웠다.

신년사에서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는 의미의 ‘철단익강(鐵鍛益强)’을 화두로 제시한 고 사장은 상선, 해양, 방산에 걸쳐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 사장은 “창사 이래 우리는 시련과 고난이 깊을수록 더욱 강해지고 성장해왔다”며 “올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상선 시장의 절대 강자’, ‘해양시장의 선두 리더’, ‘방산시장의 글로벌 신흥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내실을 중시해야 하며 가스선 대량건조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회사 수익성을 견인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고 사장은 기술리더십을 통한 시장 선도, 주도적 혁신으로 ‘Cost Leadership’ 강화, 신뢰받는 책임경영, 함께하는 행복공동체 실현 등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대우조선이 30척이 넘는 LNG선을 수주한 배경을 두고 일부에서는 운이 좋았다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선제적인 기술인력 육성, 연구개발 등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사장은 가스선과 친환경선박에서 쌓은 명성 및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상선에서는 연구개발을 통한 가치창조, 해양에서는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에 기초한 프로젝트 장악력에 의해 회사의 명운이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우조선의 실적에 대해서도 고 사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결코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따라서 향후 모든 프로젝트 일정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반드시 적기 인도를 이뤄내야 하며 일하는 순서와 방식을 전사 최적화 관점에서 검증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덕적이고 바른 길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말과 함께 모든 임직원의 윤리경영에 대한 책임의식도 다시 한 번 강조한 고 사장은 일터가 신바람 나고 보람된 곳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고 사장은 “노사간 신뢰와 소통,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은 지속가능한 일터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나아가 국가 수출산업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수출, 고용, 투자증진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할 때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며 “올해도 우리 모두 지혜와 열정을 모아 ‘대해양 시대의 주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