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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개최

1만9천224TEU급 ‘MSC 오스카’호 인도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1-08 10:26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만9천TEU급 컨테이너선 ‘MSC 오스카(MSC OSCAR)’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1만9천224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며 세계 최대 상선 건조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1만9천224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 중 첫 호선인 ‘MSC 오스카(MSC OSCAR)’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2013년 7월 중국 교통은행이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에 장기 용선키로 하며 발주한 3척의 컨테이너선 중 하나다.

명명식 후 부산항 신항으로 출항하는 ‘MSC 오스카’호는 향후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돼 부산~칭다오~닝보~상하이~로테르담~앤트워프 등지를 운항할 예정이다.

길이 395.4m, 폭 59m, 높이 30.3m인 이 선박은 현존하는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이 1만9천TEU급 ‘CSCL 글로브(CSCL GLOBE)’호를 건조한 바 있는데 이 선박은 정확히 1만9천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퓨어 드라이(Pure Dry)’라는 장비가 장착된 것도 ‘MSC 오스카’호의 특징이다.

연료유 사용시 나오는 침전물(Sludge)이나 누수오일에서 약 2%의 기름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퓨어 드라이’는 선박에서 발생된 폐연료유를 회수해 깨끗한 연료유로 만들어 재사용하는 설비다.

연료비는 선박 운항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연료비 절감여부가 선박 경쟁력의 상당부분을 좌우하고 있다.

해운시장의 경기침체로 선주들은 고연비 선박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조선업계도 같은 연료비로 더 멀리, 더 오래 항해할 수 있는 선박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따라서 경제성과 에너지효율성을 갖춘 ‘퓨어 드라이’ 시스템은 친환경선박의 기술역량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우리 회사는 지금까지 MSC에 27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오랜 기간에 걸쳐 굳건한 신뢰관계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남은 호선도 최고의 품질로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