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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알키온 100년 역사담은 선박 건조

‘요아니스’호 등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 동시명명식 개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2-09 10:26

▲ 존 담바시스(John G. Dambassis) 대표이사를 비롯한 알키온그룹(Alcyon Group) 관계자들이 ‘요아니스(IOANNIS)’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이 그리스 선사인 알키온의 100년 역사를 담은 벌크선을 건조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초석을 마련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6일 18만DW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동시명명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요아니스(IOANNIS)’호와 ‘나이트라이프(NIGHTLIFE)’호로 명명된 이들 선박은 그리스 선사인 알키온(Alcyon Shipping)이 지난 2013년 발주한 4척 중 첫 호선과 두 번째 호선이며 나머지 2척도 올해 상반기 중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길이 292m, 폭 45m, 높이 24.8m 규모에 추진기 효율을 극대화한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type)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연료효율을 높인 에너지절감형 덕트(Duct)와 최적화된 선형 설계로 기존 선박 대비 연료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해양생태계 오염을 방지하는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 선박 수리 및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IHM(Inventory of Hazardous Materials)을 적용하는 등 선박의 친환경적인 측면도 강화했다.

선박 발주사인 알키온으로서는 이날 명명된 첫 호선인 ‘요아니스’호가 선사의 역사를 담고 있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요아니스’호는 알키온그룹의 첫 사주였던 ‘요아니스 담바시스(Ioannis Dambassis)’의 이름을 기리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100여년 전 보유했던 선박과 같은 이름이며 알키온그룹으로서는 100년 만에 발주한 신조선이기도 하다.

19세기 말부터 벌크선 전문선대를 운영해온 알키온그룹은 그동안 직접 신조발주를 내기보다 재매각(Resale) 시장에 나온 선박들을 매입해 선대를 확장해왔다.

존 담바시스(John G. Dambassis) 알키온그룹 대표이사는 “우리회사가 100년 만에 신조발주한 선박이 성동조선과 같이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사로부터 인도받았다는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선박들이 우리회사와 성동조선의 향후 100년도 함께 꿈꿀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