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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수빅, 1만1천TEU급 컨선 수주 전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3-04 14:53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유럽 선사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수빅조선소는 최근 MSC(Mediterranean Shipping Co)와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7년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가는 8천만 달러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MSC가 아시아~미국 또는 북미와 남미 항로에 투입할 선박 10척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 중 4척에 대한 발주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나머지 6척에 대해서는 용선을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MSC가 1만TEU급에서 최대 1만4천TEU급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이와 같은 대형 선박의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파나마운하의 확대도 MSC가 대형 선박 발주에 관심을 보이게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국내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1만1천TEU급 선박 발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함부르크수드(Hamburg Sud)도 10억 달러를 투자해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선박 10척을 발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발주계획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