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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추가자금지원 가결, 성동조선도 긍정적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3-18 17:51

▲ SPP조선 사천조선소 전경.ⓒEBN DB

난항을 겪었던 SPP조선의 추가자금 지원이 가결됐다.

이와 함께 성동조선도 채권단에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 중인데 그동안 수주했던 선박 건조를 위한 자금인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을 전망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SPP조선에 4천850억원 규모의 추가자금을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그동안 SPP조선의 추가자금 지원 문제는 채권단 중 하나인 신한은행의 “다른 채권은행의 반대매수청구권 행사가 없다면 추가 자금 지원에 동의한다”는 조건부 찬성 의견에 국민은행, 외환은행, 농협, 스탠다드차타드(SC)가 반대의견을 내면서 부결될 것으로 우려돼왔다.

또한 SPP조선 노조가 추가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8일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4개사가 모인 채권단 실무회의에서 추가자금 지원에 합의함에 따라 SPP조선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와 함께 성동조선해양도 채권단에 4천억원대의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은 지난해 총 22억6천만 달러에 달하는 선박 42척을 수주하는 등 2013년부터 적극적인 수주행진에 나서고 있으나 조선·해운 경기가 침체되면서 선사들이 수주금액의 상당부분을 선박 인도 시 지불하는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을 선호함에 따라 선박 건조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성동조선이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선박들의 대부분은 2017년 초까지 인도될 예정이므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정적인 면에서도 점차 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성동조선 통영조선소는 지난달 말 기준 198만7천CGT(75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9위에 올랐다.

이는 5개월 연속 ‘글로벌 탑10’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11위를 기록한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162만8천CGT, 65척), 34위까지 밀려난 SPP조선 사천조선소(92만6천CGT, 39척)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