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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유조선 수주 적극 나서

외국 선사들과 VLCC, 수에즈막스 협상 추진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3-23 11:21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다수의 외국 선사들과 VLCC를 비롯한 유조선 수주협상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수주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카넬라키스(Kanellakis)는 현대중공업에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추가발주를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에 발주되는 선박이 오는 2016년 말이나 2017년 초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가는 9천700만 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카넬라키스의 유조선 계열사인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는 현대중공업과 옵션 1척 포함 총 3척의 수에즈막스 유조선 건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계약은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테온탱커스는 VLCC 5척 포함 총 14척의 유조선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VLCC 4척은 현대중공업에서, 나머지 한 척은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다.

올해 조선·해양·플랜트에서 약 190억 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운 현대중공업은 활기를 보이고 있는 유조선 시장에서 선박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를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 군산조선소 등에서 총 28척의 VLCC를 수주잔고로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테나마리스(Thenamaris), 아카디아(Arcadia Ship Management)와도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A깁슨(EA Gibson)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VLCC 수주잔량은 95척으로 집계돼 조만간 100척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그리스 선사들이 신조선 시장에 투자한 금액의 약 30%가 유조선 시장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