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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총리 방한 앞서 韓조선사 인도 LNG선 수주 경쟁

잇딴 협력협정 체결…모디 총리, 울산 현대중공업 방문키로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등록 : 2015-05-12 08:19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오는 18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 조선사들이 인도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들은 특히 인도 국영 가스회사 GAIL이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자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4천237억 루피(7조2천500억원)를 들여 발주하는 LNG 운반선 9척의 수주 경쟁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조선기업인 L&T와 LNG 운반선 건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인도 코친 조선사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다르멘드라 프라단 인도 석유부 장관이 밝혔다.

GAIL은 현대와 삼성 외에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등도 자사가 바라는 LNG선을 건조할 역량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GAIL은 다만 모디 총리의 자국 제조업 활성화 방침에 맞춰 LNG선 9척 가운데 3척을 인도 내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GAIL이 올해 2월까지 4차례 발주를 시도했지만, 인도 조선소 여건상 LNG선 생산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입찰에 응한 회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이번 인도의 LNG선 발주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GAIL이 우선 LNG 수송을 담당할 해운사를 정한 뒤에 LNG선 건조 입찰에 들어갈 것이기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려면 몇 개월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모디 총리는 18∼19일 한국 방문 기간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아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 8일 자국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인도는 해변이 2천500㎞가 되므로 조선업 발전 여지가 큰 나라"라며 "조선 산업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에서 조선업에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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