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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련 출범 “정책·대책 없는 한국조선 붕괴위기”

조선산업 사수 위한 대정부투쟁, 타 사업장 현안문제 적극 연대
“대책 마련 안하면 세계 최고 조선기술 사라지고 지역사회 붕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5-30 18:04

▲ 30일 거제 옥포조각공원에서 3천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선업종노조연대가 공식 출범했다.ⓒEBN

[거제=신주식 기자]9개 조선사 노조가 함께 하는 조선업종노조연대가 30일 거제 옥포조각공원에서 공식 출범했다.

조선노련은 이번 연대를 통해 대정부 요구안 및 사업장 공동요구를 제시하는 한편 올해 임단협에 대해서도 금속노조와 연대해 집중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경남 거제에서는 3천200여명의 노조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조선업종노조연대 출범식이 열렸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신아sb 등 9개 조선소 노조가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출범선언문 및 결의문 낭독, 문화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조선노련은 ▲‘조선소 중대재해 근절’ 제도개선, ▲중형조선소 활성화 ▲조선소 해외매각이전 규제 등 대정부 요구 3가지와 ▲고용안정 및 총고용 보장 ▲위험성 평가실시 등 사업장 공동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금속노조와 임단협 시기집중투쟁을 결의함으로써 조선노련 노동자들이 함께 투쟁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발표한 결의문에서도 조선노련은 세계 1등 조선산업 사수와 조선소 내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투쟁에 나서는 한편 타 조선사업장의 현안문재에 대해서도 적극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조선노련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이 중병을 앓고 있는데도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영 미륵도 3개 중형조선소 중 아직 단 한 곳도 살려내지 못하고 있으며 성동조선은 2년 치 일감을 수주해놓고도 채권단의 책임회피로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며 “국가정책과 지원 대책 없는 한국 조선산업의 현재와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들이 대책마련에 즉각 나서지 않는다면 과거 유럽처럼 한국 조선산업도 끝없는 추락의 길로 들어서고 세계 최고 조선기술이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며 “조선산업이 무너지면 국가경제가 휘청거리고 수많은 노동자 가정과 지역사회가 붕괴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