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4일 18:31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삼성중공업 “성동조선 위탁경영 결정 사실무근”

실사작업 진행 중…아직 결정할 수 있는 상황 아냐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7-24 15:59

삼성중공업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성동조선해양 위탁경영 결정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4일 “성동조선에 대한 실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위탁경영을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위탁경영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실사작업도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언제 실사가 마무리되고 위탁경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운영자금 지원과 함께 삼성중공업 및 한진중공업에 성동조선의 위탁경영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성동조선의 위탁경영을 맡을 조선사로 삼성중공업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성동조선 위탁경영에 나설 경우 부지가 좁은 영도조선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미 대형선박에 대해서는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건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조선빅3’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달리 타 조선소의 위탁경영에 나섰던 적이 없는데다 성동조선과 지리적으로 멀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위탁경영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이를 결정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구 한라중공업)의 위탁경영에 나선 후 인수했으며 대우조선은 대한조선을 위탁경영했으나 현재 종료된 상태다.

현대삼호는 현대중공업의 조선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수주영업을 지원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대한조선은 대우조선의 지원을 받아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전문조선소에서 석유제품선 등 선종다양화에 나서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 삼성중공업과 협상을 진행 중이긴 하나 아직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의 위탁경영에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성동조선의 자금지원을 결정하며 7월 말까지 회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따라서 다음 주까지는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