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3일 15:53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대우조선 실사 결과 이르면 8월말 발표…“채권단에 여신회수 자제” 요청

금융당국 계열사 신용경색 우려, 정상적인 금융거래 주문
신규여신 산은·수출입銀 지원, 시중은행 기존 대출한도 유지

박보근 기자 (jingji@ebn.co.kr)

등록 : 2015-07-27 18:09

▲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실사결과가 이르면 8월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에 대한 기존 여신 회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대우조선 채권은행 임원들을 불러 기존 대출과 RG회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RG는 선주가 선박건조를 주문할 때 미리주는 돈에 대해 금융기관이 보증하는 것이다. 대우조선의 RG는 11조6천491억원 규모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대우조선해양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어도 정상기업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시중은행들에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회수 자제를 요청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대우조선 계열사나 협력회사의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채권단에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선박건조와 관련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해 선수금환급보증(RG) 등 영업활동과 관련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도 대우조선 사태와 관련해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부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 21일 삼정회계법인을 실사법인으로 투입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회사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실사 작업은 상당한 시일(통상 2개월)이 예상지만 이르면 8월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실사와 병행해 이날 주요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농협은행 공동으로 경영관리단을 파견해 실사진행 상황과 회사의 경영상황 점검을 시작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