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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업은행, 한화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검토

국회 관계자 "산은, 대우조선 매각가 4~5조원 검토중"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5-07-28 14:18

▲ 산업은행 전경.ⓒ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매각 대상으로 한화그룹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A의원실 관계자는 28일 “산은 관계자가 지난 24일 방문해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대상으로 한화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산은 관계자는 “매각가격으로는 현 기업가치 등을 감안해 4~5조원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당초 목표로 설정한 6조원에 최대한 맞출 것”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산은은 한화 측에는 아직 이 사실을 전달하지 않은 것은 물론 실무진과도 접촉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으로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3조원대의 부실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27일 회사 매각 방침을 확정하고 실사에 돌입한 상태다.

산은은 현재 여러 곳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의향을 타진 중이며, 외국 기업에는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산은이 지난 2008년 6조원대 가격으로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전적이 있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것이다.

앞서 또 다른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로 떠올랐던 포스코는 지난 15일 기업설명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현재 정무위원회 등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대상으로 한화가 회자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측은 “현재 거론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로 날린 3천억원의 이행보증금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수주했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등에서 3조원대의 부실을 은폐해온 의혹이 드러나면서 이달 초 1만4천원대였던 주가가 현재 7천원대로 반토막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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