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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5.4억불 석유제품선 수주

MR탱커 8척, 핸디사이즈 8척 등 총 16척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7-31 18:38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2천DWT급 MR(Medium Range)탱커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가 총 5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석유제품선 수주에 성공했다.

31일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스콜피오는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에 석유제품선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MR탱커 8척에 핸디사이즈 8척 등 총 16척으로 MR탱커는 척당 3천450만 달러, 핸디사이즈 선박은 3천250만 달러에 계약이 체결됐다.

스콜피오는 앞서 현지 업계에서 예상한대로 MR탱커와 핸디사이즈 각 2척을 확정발주하고 나머지 12척에 대해서는 옵션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선박을 발주한다.

따라서 옵션이 모두 행사될 경우 현대미포가 수주하는 금액은 최대 5억3천6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콜피오는 올해 2분기 5천75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1천12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상당히 호전된 실적이다.

이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스콜피오의 이익은 9천68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94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하면 1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이다.

스피로 더니스(Spiro Dounis) UBS 연구원은 “스콜피오로서는 신조선박 발주가 재매각(Resale)이나 현재 운항 중인 선박을 매입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리트를 갖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최근 석유제품선 시황이 다른 선종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스콜피오 경영진이 선박발주를 단행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콜피오가 실적과 함께 선박 발주사실을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정식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현대미포 관계자는 “5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 건이 체결됐다면 이는 공시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공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미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6억8천만 달러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으며 스콜피오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현대미포에 MR탱커만 38척을 발주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