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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7년간 성동조선에 영업·기술력 지원

수출입은행과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경영협력 협약 체결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5-09-01 11:18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1일 거제조선소에서 성동조선해양 경영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는 2016년부터 최대 7년간 영업 및 기술력을 지원한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일 거제조선소에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내년부터 성동조선에 영업·구매·생산·기술 부문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인사·노무·재무 등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맡게 된다.

경영협력 기간은 기본 4년으로 하되 성동조선해양 경영개선 상황에 따라 3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조건을 걸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망을 활용해 성동조선의 신규 선박 수주를 발굴·주선할 예정이다. 동시에 성동조선과의 외주계약을 통해 블록 등의 일감을 제공해 성동조선의 안정적 건조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성동조선이 건조하는 선박 품질 향상과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계 등 기술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구매 선진화 기법 전수 등에 따른 구매단가 인하와 효율적인 생산관리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성동조선의 원가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도 성동조선을 통해 설비 운영의 유연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의 블록 제작 등 성동조선의 외주 계약을 통한 설비 운영의 유연성 증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성동조선과의 협력을 통해 중·대형 상선을 함께 발주하려는 선주 수요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대응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박 사장은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생산 분야 시너지를 통해 시장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