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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시장 55% 점유

"2017년 IMO협약 발효하면 5년간 40조원 시장 열려"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등록 : 2015-09-07 08:48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평형수는 화물적재 상태에 따라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주입하거나 빼는 물을 말한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선박이 평형수를 넣고 빼는 과정에서 바다 생태계에 교란을 줄 수 있다.

평형수 처리는 전기분해, 오존을 이용하는 방식, 자외선 살균, 중화제 첨가 등 기계적·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방법으로 수중생물을 제거하거나 무해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세계 전체 수주액은 2조6천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국이 1조4천425억원을 수주, 55%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의 2014년 한해 수주액은 926척에 3천809억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가 185척에 1천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스웨덴 681억원(137척), 미국 582억원(106척), 중국 519억원(126척)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 평형수 처리설비를 의무화하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2017년 발효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 협약이 의무화되면 협약발효 후 5년간 40조원의 시장이 열리고, 5년 이후에는 매년 1조5천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재 한국이 평형수 처리설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협약 발효를 앞두고 다른 나라들도 본격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표준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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