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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LNG벙커링선 국산화 이끈다

국책과제인 6천500㎥급 기초설계 로이드선급 AIP 획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09-07 14:28

▲ STX조선해양이 기자재업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6천500㎥급 LNG벙커링선 조감도.ⓒSTX조선해양

STX조선이 국내 기자재업체와 함께 조선 분야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LNG벙커링선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정부지원 국책과제인 6천500㎥급 LNG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에 대해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선박 기초설계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프랑스 BV서 세계 최초로 LNG벙커링선에 대한 AIP를 획득한 STX조선은 지난해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로부터 6천500㎥급 LNG벙커링선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외국업체가 주도하는 LNG벙커링선의 주요 기자재를 높은 비용으로 수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TX조선은 국책사업에 선정된 후 엔케이, 훌루테크, 코밸 등 국내 기자재업체와 카이스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등 연구기관과 함께 6천500㎥급 LNG벙커링선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인증 획득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술개발 및 글로벌 선급의 승인이 이뤄진 적은 있으나 국산 LNG탱크 등 순수 국내기술의 기자재가 적용된 LNG벙커링선이 선급의 AIP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로딩암(Loading Arm) 등 핵심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국내 기자재업체의 관련시장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AIP 획득은 외국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LNG벙커링선 기자재를 국내업체도 상용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LNG벙커링선 국산화가 이뤄지면 STX조선의 원가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