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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교통물류 심포지엄…50여개국 대표 한자리에

러시아·중국 등 ´막힘없는 교통물류망´ 건설 논의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등록 : 2015-09-10 10:10

유라시아 18개국 장·차관을 포함한 50여개국 정부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 유라시아 대륙의 ´막힘없는 교통물류망´ 건설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는 ´단절 없는 교통물류체계를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이다.

이번 행사는 유라시아 대륙을 향한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구체화하는 실천과제 중 하나다.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0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심포지엄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출발점으로서 유라시아를 하나의 교통물류망으로 묶는 움직임을 주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유라시아 친선특급 프로젝트, 경원선 복원공사 착공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 추진, 그리고 이번 심포지엄까지 모두 흐름을 같이한다.

심포지엄에는 유라시아 각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학계·민간부문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유라시아 정책 발표 및 전문가 세션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교통, 통신망을 연결해 유라시아 국가를 하나로 연결하면 새로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가 창조되고 평화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2013년 10월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극동지역과 바이칼 인근 지역 사회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신(新) 동방정책을 소개했고 중국 철도청 차관보는 철도망과 선박을 유럽까지 연결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소개했다.

인도 교통부 장관은 유라시아 대륙의 횡단 교통망 계획과, 종단 교통망 계획 연계를 강조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교통·물류 전문가들이 통관·검역·출입국관리 등 호환시스템 구축과 단결구간 연결·국경지역 물류거점 투자개발 사업 및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샴샤드 악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 호세 비에가스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OECD ITF) 사무총장,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인 등도 참석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한국의 적극적인 주도하에 유라시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앞으로도 유라시아 소통의 길을 개척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러 교통장관회의를 비롯해 인도, 베트남,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의 수석대표와 양자회담을 개최해 도로·철도·항공 분야의 협력사업 발굴 및 우리 기업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해외진출 지원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11일에는 심포지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판문점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등 DMZ 현장 견학과 KTX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해 단절구간의 현실과 한국의 철도기술 수준을 알린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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