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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사회공헌 앞장…필리핀 의료봉사

필리핀 현지 지자체와 민관 합동 의료봉사 활동 전개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5-11-24 15:05

▲ 수빅조선소 전경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문은혜 기자]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현지 의료봉사를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24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현지 지자체인 수빅시와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선소 소재지인 수빅시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와 치과, 안과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현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0여 명과 조선소 및 수빅시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내과, 치과, 안과 등 3개 진료과목에 걸쳐 의료진이 주축이 된 진료와 상담, 투약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위생 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진료 활동에는 현지 지방자치단체인 수빅시와 민관 합동 의료봉사단을 구성하고 의료시설이 취약한 마을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이러한 형태의 민관합동 의료봉사 활동은 흔치 않다"며 "현지 사정상 의료부문의 전문직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거나 수요자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파견된 의료봉사단의 경우 현지 사정에 어둡거나 현지 언어가 걸림돌이 돼 봉사활동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빅조선소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지인 의사와 의료진, 행정기관이 역할을 분담하고 봉사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봉사단은 의료 서비스와 함께 주민들에게 생활 안전과 보건 위생 상담을 통해 잠재적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의료상식 교육을 진행해 봉사활동의 효과를 높였다.

수빅시 한 주민은 "이곳에선 병원에 가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무료 진료를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진료를 받고 아픈 곳이 한결 좋아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의료봉사단 소속 의사인 마빈 레오나드 오제리오(Marvin Leonard Ojerio)는 "아픈 주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참가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봉사활동 참여의 소감을 밝혔다.

제퍼슨 콩훈(Jefferson F. Khonghun) 수빅시 시장은 "수빅조선소는 이미 5년 전부터 의료봉사활동 및 건강 증진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와 함께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이러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며 국가와 국경을 뛰어넘은 박애주의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빅조선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회~4회에 걸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