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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선업계, 해양플랜트 '글로벌 표준화' 추진

글로벌 표준화, 해양플랜트 수익 개선의 열쇠
국표원, 해양플랜트 표준화 기술정책 워크숍 개최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5-12-04 18:17

국내 조선소 및 기자재기업은 해양플랜트 생산 원가를 낮추고 납기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현대?삼성?대우 등 조선소 및 은광산업 등 18개 기자재 기업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사업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화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기업 간담회 및 기술정책 워크숍을 3일 부산 녹산공단에서 개최했다.

표준화 추진방안의 주요내용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생산?상세 설계 분야의 표준 40여종을 개발해 중요한 표준은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고, 표준 개발 과정에 발주사?엔지니어링사?선급 등 이해당사자를 참여시켜 수주한 공사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조선소는 10월 13일 미국 휴스턴에서 쉐브론 등의 발주사, 테크닙 등 엔지니어링사, DNV-GL 등 글로벌 선급회사와 표준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국표원(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조선 3사가 펀딩해 올해 개발한 10종의 표준안에 대해 이번달과 다음달에 싱가폴과 미국 휴스턴에서 발주사 등 이해 당사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표준화를 통해 단위 사업별로 해양플랜트 제작 비용을 2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온재, 밸브, 케이블 등 기자재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엔지니어링에서 건조까지 전체 공정기간을 단축하며, 재작업을 최소화 하고, 납기 지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표준화 과정에 발주처 등 이해당사자를 참여시켜 원가 비중이 높은 핸드레일 등 벌크성 자재*에 대한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국산화율도 높일 수 있다.

국표원 임헌진 기계소재표준과장은 "그간 해양플랜트 발주처와 단위 사업별로 기자재의 사양과 설계?생산관리 절차가 달라서 제조 원가가 상승하고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국내 조선소 및 기자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합심하여 이를 표준화 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가 철강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산업분야에도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이날 '조선?해양플랜트 표준화 종합계획'도 발표햇다.

주요내용은,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익 개선을 위한 표준화를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이 곧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사업과 표준화 연계를 확대하고, 극지환경 안전, 선박평형수 등 글로벌 기술규제가 신설되거나 강화되는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