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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물류업계 결산] 현대로지스틱스, 롯데그룹 편입 후 숨 고르기

동남권물류단지로 배송 시간 단축…효율성 높여
롯데닷컴 물량 수주, 향후 수익성 개선 발판 기대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5-12-23 14:52

▲ ⓒ현대로지스틱스
현대로지스틱스는 올 한해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회사 체제를 안정화하는 시기를 보냈다. 지난 7월 동남권물류단지를 오픈하면서 수도권 지역 배송 네트워크를 보강했고 11월에는 롯데닷컴의 물량을 수주하면서 롯데그룹 편입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현대로지스틱스에 따르면, 2015년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후 사내 분위기를 다잡는 한 해를 보냈다. 동남권물류단지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물류 거점 인프라와 글로벌 사업을 위한 투자는 내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 5월 한진과 함께 참여해 본격 가동한 서울동남권물류단지는 배송 서비스를 효율화하고 당일 배송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물류단지는 수도권 지역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현대로지스틱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그룹에 편입된 후 본격적인 그룹사 일감 수주에 나서면서 현대그룹에서 떠난 후 뒷걸음질치던 실적도 개선되리라는 전망이다.

지난 11월 공시된 현대로지스틱스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줄어든 4160억원, 영업이익은 20.3% 감소한 9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에서도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향후 롯데그룹의 일감이 현대로지스틱스 쪽으로 이동하는 수순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닷컴과 더불어 다양한 판매 채널을 가진 롯데그룹의 일감이 현대로지스틱스 쪽으로 이동할 경우 상당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 미국 델러웨어에 위치한 국제특송 물류센터의 모습.ⓒ현대로지스틱스

서울지역에서 어르신 택배도 시작했다. 현대로지스틱스의 어르신 택배는 서울시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직구 및 역직구 시장도 관심사였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김포 물류센터에서 직구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당일 주문 건을 익일 발송해 신속한 배송을 목표로 한다. 특히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직구의 경우 배송 네트워크를 해외 30개 법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도 인프라 투자는 지속된다. 수도권과 영남 및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천에 운영하고 있는 의류물류 터미널을 최신 시설로 덕평에 새롭게 오픈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2016년에는 국제특송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인도와 동남아는 물론 유럽 등 해외 거점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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