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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빅3 올해 수주 265억불·인도 319억불

현대중공업, 수주 100척·인도 100척 달성
수주잔량 1380억불 “해양비중 59% 달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5-12-27 18:53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경(위부터 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가 올해 들어 265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인도량은 상선 183억 달러, 해양 135억 달러 등 319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선박 102척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유조선이 43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컨테이너선(23척), LPG선 등 가스선(23척), 자동차운반선(10척)이 뒤를 이었다.

올해 수주실적은 수주목표인 191억 달러 대비 63% 수준에 그쳤으나 석유제품선을 포함한 유조선만 45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컨테이너선과 가스선도 각 23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45억 달러 규모의 선박 31척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11척, LNG선 9척, 유조선 8척을 수주했으며 LPG선도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조선빅3 중 유일하게 연간 수주 100억 달러 달성에 실패했으며 목표(130억 달러) 달성률도 35%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35척을 쓸어담은 LNG선 시장에서 올해도 9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이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150억 달러) 대비 67% 수준인 100억 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선 부문에서는 유조선 30척, 컨테이너선 10척, LNG선 2척,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 등 39억 달러 수주에 그쳤으나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재기화 설비) 3척, 플랫폼 2기, FPU(부유식 원유생산설비) 1기 등 61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수주 100억 달러 고지를 달성했다.

이를 포함한 조선빅3의 올해 수주금액은 265억 달러로 수주목표 합계인 471억 달러 대비 56.3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올해 인도량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64억 달러 규모의 선박 및 설비를 인도하며 가장 많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상선 부문에서 100척(105억 달러)을 인도하며 수주와 인도 모두 100척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은 상선 부문에서 컨테이너선 15척, LNG선 3척, LPG선 3척 등 31척(35억 달러)를 인도한데 이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드릴십 1척, 리그 2기, 고정식플랫폼 1기 등 29억 달러를 인도하며 총 64억7000만 달러의 인도실적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30척(43억 달러), 해양 9기(47억 달러) 등 90억 달러 규모의 상선 및 설비를 인도했다.

이를 포함해 조선빅3는 올해 수주금액보다 약 20% 많은 319억 달러 규모의 선박 및 설비를 인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해 상선 265억 달러, 해양플랜트(육상플랜트 포함) 320억 달러 등 총 585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잔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은 상선 187억 달러(112척), 해양플랜트 201억2000만 달러(22기), 특수선 48억9000만 달러(20척) 등 437억1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358억 달러 규모의 선박 107척(115억 달러) 및 해양플랜트 24기(243억 달러)를 수주잔량으로 갖고 있다.

이를 포함해 조선빅3의 수주잔량은 138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중 상선은 567억 달러,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은 813억 달러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 이후 조선빅3가 해양플랜트 수주경쟁에 집중한 결과 각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에서 여전히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선을 압도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적자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던 해양플랜트 물량이 상당부분 줄어들 때까지 조선빅3의 적자리스크는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