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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프랑스, 초대형 크루즈선 2척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2-08 06:00

▲ STX프랑스가 건조한 크루즈선 전경.ⓒSTX조선해양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인 STX프랑스가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 크루즈선 2척을 추가수주했다.

8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STX프랑스는 스위스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초대형 크루즈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옵션 행사에 따른 것으로 STX프랑스는 MSC로부터 ‘메라빌리아 클래스(Meraviglia Class)’로 불리는 크루즈선을 건조 중이다.

MSC가 이번에 발주한 크루즈선은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메라빌리아 클래스’보다 선박 크기와 객실을 더 늘린 ‘메라빌리아 플러스 클래스’로 불리고 있다.

이들 선박은 기존 발주한 크루즈선보다 객실을 200개 이상 늘렸으며 선박 크기도 15m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총 객실은 2444개가 되며 최대 수용 승객도 6000명에 달한다. 기존 발주한 크루즈선인 ‘MSC 메라빌리아’호는 무게 16만7600t, 선박 길이 315m에 57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들은 STX프랑스 생나제르(St Nazaire)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9년 10월과 2020년 9월 인도될 예정이며 STX프랑스는 이번 수주로 향후 4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STX조선해양이 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TX프랑스는 신규선박 수주에도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STX조선은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이후 STX프랑스 지분을 2015년 말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인수자는 나서지 않고 있으며 경영난을 이유로 추진됐던 정리해고 문제로 인해 STX프랑스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 조선소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는 STX프랑스에 MSC로부터 수주한 선박 건조자금으로 132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조선소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영조선소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STX프랑스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