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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조선·철강업종 "올해도 어렵다"… 신용등급 '하향' 전망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 침체, 국내 산업 저성장 기조 등 영향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6-02-09 17:09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건설, 조선 철강업종 대기업들이 올해도 등급 하향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2015년 장단기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집계한 결과 신용등급 하락 기업이 총 61개에 달해 과거 5개년 기간 중 가장 많은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반면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10개에 그쳐 신용등급 상하향 배수는 0.16배로 과거 5개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조선, 철강 업종에 속한 대기업 계열사의 신용등급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종에서 총 11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조선업과 철강업에서도 각각 4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들 업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그룹의 다수 계열사들도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업종 침체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지는 못했다.

김기필 평가기준실장은 "건설, 조선, 철강업 등을 비롯한 등급하향 가능성이 존재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마켓코멘트를 통해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 및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며 "중단기적으로 이들 업종의 신용등급 방향성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올해 이들 업종의 신용등급도 상승요인보다 하향요인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차환위험 및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 중국 및 글로벌 경기침체 관련 사업의 재무위험 확대 가능성, 국내 산업의 저성장 기조에 따른 구조조정 등이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종합건설, 해외건설, 조선, 철강, 전력, 해상운송, 항공운송, 호텔, 은행, 여신전문금융, 증권, 신용카트 업종 등 12개 산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황용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신용등급은 변동되지 않았으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변동된 기업 수는 총 18개로 상향 변동된 기업 수인 11개를 상회하고 2015년 말 기준 4개 기업이 신용등급 하향 감시 대상으로 등재돼있어 신용등급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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