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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도 10척” 30척 ‘발레막스’ 발주 마무리

CMES·Coscocs는 이미 자국 조선업계와 계약 체결
총 25.5억불…상해외고교조선 등 수주가뭄 속 ‘단비’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4-13 06:00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40만DWT급 VLOC(초대형광탄선) 전경.ⓒ대우조선해양

중국 ICBC(ICBC Financial Leasing)도 40만DWT급 VLOC(초대형광탄선)을 발주하며 총 30척에 달하는 ‘발레막스’ 발주가 마무리됐다.

브라질 발레(Vale)와의 장기용선계약에 따른 이번 발주로 인해 극심한 수주가뭄에 시달리던 중국 조선업계는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클락슨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ICBC는 총 10척의 VLOC를 중국 조선업계에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양즈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 6척)과 칭다오베하이조선(Qingdao Behai Shipbuilding, 4척)에 나눠 발주됐으며 오는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ICBC의 이번 계약을 끝으로 총 30척에 달하는 ‘발레막스’ 발주도 마무리됐다.

CMES(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 Coscocs(China Cosco Shipping Corporation), ICBC 등 중국 해운 및 금융업계는 브라질 철광석 메이저인 발레와 27년에 걸친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국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한 ‘발레막스’ 발주에 나섰다.

CMES는 지난달 상해외고교조선에 4척, 베이하이조선(Beihai Shipbuilding)에 4척, CMHI장수(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Jiangsu)에 2척 등 10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Coscocs는 상해외고교조선에만 10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ICBC까지 포함한 총 발주금액은 25억5000만 달러로 척당 선박가격은 85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8~2010년 발레가 발주한 동형선의 척당 선박가격이 최대 1억4000만 달러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6년여간 5500만 달러 하락한 것이다.

선박가격은 낮은 수준이나 중국 조선업계는 이번 수주로 극심한 수주가뭄 속 ‘단비’를 만나게 됐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계는 올해 1월 11만8299CGT(8척)를 수주했으나 2월에는 9039CGT(1척)에 그쳤다.

하지만 3월에는 101만5128CGT(26척)를 수주하며 올해 1분기 총 114만2465CGT(35척)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한국은 17만1188CGT(8척), 일본은 13만2962CGT(7척)에 그쳐 중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자국 원자재 수입에 필요한 선박은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중국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된 조선소들은 선박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