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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BWMS 이동형 시험설비 구축 추진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4-19 12:30

▲ 국내 업계가 만든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모습.ⓒ각사

해양수산부는 한국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BWMS 이동형 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2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해수부가 50%, 부산광영시가 30%, 사업이행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가 20%를 투자해 이동 가능한 부선에 시간당 약 300t을 처리할 수 있는 BWMS 시험설비 일체를 설치하게 된다.

지난 2013년 BWMS 육상 시험설비를 준공한 해수부는 이를 통해 국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40%), 최다 기술보유국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현재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최종 승인된 BWMS는 총 40개로 한국 제품은 이 중 37.5%인 15개가 포함돼 있다.

미국은 선박평형수에 들어온 생물이 살아있는 채로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하는 생물사멸 능력을 해수, 기수, 담수에서 평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IMO도 BWMS의 승인을 위한 지침서(G8)를 개정해 이와 같은 능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러나 육상에 고정된 시험설비로는 시험수 공급이 어려워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미국의 경우 국제기준에 따라 형식승인 받은 BWMS에 대해 미국 국내법에서 정한 별도의 형식승인을 요구하고 있으나 각국의 육상시험 설비 부족으로 시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동형 시험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바다와 강이 인접한 부산의 지리적 특성으로 모든 시험수 조건의 충족이 가능하며 시험기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시험설비 인프라 확충으로 우리 제품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신속한 형식승인을 지원해 BWMS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다”며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미국 BWMS 형식승인 시험 대행을 통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시험수수료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 화물적재 상태에 따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형수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로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외래 해양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지난 2004년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