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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현대중공업 이어 삼성중공업도 ‘선제적 구조조정’ 요구

정부 구조조정 정책 드라이브 본격화… “이미 실시 중인데…”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6-05-03 14:43

정부 방침에 따라 채권단이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에도 강도 높은 선제적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4월 29일 삼성중공업에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황 장기화에 따른 조선업계 수주가뭄이 이어지면서 향후 더 큰 부실에 대비하자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는 올해 들어 4개월간 평년 수준의 20분의 1 수준인 5척 수주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3년 후에는 심각한 재무부실이 예고되는 상태다.

앞서 현대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의 함영주 행장도 지난달 28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직접 만나 자구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빅3는 지난해 조단위 부실을 낸 후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연봉 줄이기,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구안을 실시 중이다.

이 가운데 20대 총선이 끝난 직후 정부가 조선·해운업계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정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량 해고사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