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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코람코에 본사 사옥 매각한다

1800억원 규모…당산동 사옥도 8월까지 매각 방침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5-23 14:59

▲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옥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본사 사옥 매각 최종협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당산동 빌딩도 매각자문사를 선정하며 자금유동성 확보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코람코자산신탁과 본사 사옥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람코는 자산실사, 투자자 모집 등을 통해 오는 8월 말까지 모든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우조선 본사는 지하 5층, 지상 17층에 연면적 2만4854㎡ 규모로 총 매각대금은 약 1800억원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12층 규모의 빌딩도 오는 8월 말까지 매각한다는 방침 아래 라셋파트너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했다.

당산동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1만4487㎡ 규모로 비핵심 자산 매각과 인적쇄신, 생산성 향상 등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자구계획안에 포함돼 본사 사옥과 함께 매각이 추진돼왔다.

지난해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자구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온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FLC 매각, 두산엔진 등 보유주식 매각, 선박을 비롯한 자산 매각 등 3561억원에 달하는 자구계획을 이행해왔다.

또한 2000억원 규모의 마곡산업단지 부지를 서울시에 반납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자금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 핵심자산인 본사 사옥까지 매각하는 것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본사 사옥 매각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