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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올해 인도량 500만CGT 돌파

550만CGT로 중국, 일본 제치고 글로벌 1위 차지
수주가뭄 여전…5개월간 수주잔량 500만CGT 줄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6-06 06:00

한국 조선업계의 올해 인도량이 500만CGT를 넘어서며 중국과의 격차를 더욱 늘리고 있다.

하지만 수주가뭄 속에 선박 인도는 이어지면서 수주잔량 감소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어 일감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96만3861CGT 규모의 선박 28척을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은 51만8587CGT(26척), 일본은 41만9592CGT(22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이를 포함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총 549만7612CGT 규모의 선박 164척을 인도했다.

중국은 459만9755CGT(268척)로 척수 기준 한국보다 100척 이상 더 많이 인도했으나 CGT 기준으로는 약 90만CGT 뒤처지고 있다. 일본은 357만1534CGT(193척)를 인도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글로벌 인도량은 1560만4434CGT(746척)를 기록했다.

선박 인도는 지속되는 반면 수주는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면서 글로벌 수주잔량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2554만4583CGT(625척)로 전월(2656만9957CGT, 653척) 대비 100만CGT 이상 줄어들며 57만CGT 감소한 중국(3716만8520CGT, 1914척) 및 34만CGT 감소한 일본(2227만9625CGT, 974척)보다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수주잔량은 1억134만8182CGT(4330척)로 전월(1억295만9532CGT, 4401척) 대비 161만CGT 감소하며 1억CGT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과 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수주잔량은 다음 달이면 201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억CGT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5개월 간 글로벌 수주량은 약 500만CGT 수준에 그친데 반해 인도량은 세배가 넘는 1560만CGT를 기록하며 수주잔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한국의 수주량은 26만5750CGT에 불과한 반면 인도량은 549만7612CGT로 수주잔량이 500만CGT 이상 감소했다”며 “하반기 의미 있는 발주량 증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연간 기준 1000만CGT 이상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