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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첫 타겟은 대우조선해양”

서울 및 거제사옥 압수수색 중… 분식회계 등 혐의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6-06-08 08:56

▲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대우조선해양
대검철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창설 이후 첫 수사대상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정조준했다.

특수단은 전국 단위의 대형 비리수사를 전담하는 검찰 내 조직으로 대검 중앙수사본부 폐지 이후 올해 초 신설됐다.

특수단은 8일 오전 8시를 기해 대우조선해양 서울 다동 사옥 및 거제시 옥포조선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미 특수단 검사와 수사관 150여명은 회사의 문서 및 PC 등을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단 측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 및 경영진 부실 은폐 의혹 증거 확보를 위해 수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5년 10월 전 경영진의 부실경영 책임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낸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창원지검에 비슷한 내용의 진정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도 회사 경영진이 노르웨이 송가 프로젝트 등 대규모 해양플랜트 공사의 총계약 원가를 낮게 추정하거나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과대계상했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수차례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남상태 전 사장과 고재호 전 사장 등 전직 CEO들은 출국금지된 상태다.

특수단은 서울중앙지검과 창원지검에서 진행하던 사건을 이첩 받아 기존에 축적해 둔 대우조선해양의 범죄 첩보와 함께 대대적인 수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의 첫 수사대상으로 지목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연일 지속되는 수주가뭄으로 정부 및 채권단으로부터 추가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안 제출을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