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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모든 임원 사직서 제출…전체 인력 30~40% 줄인다

박대영 사장 "임금 전액 반납"...임원들은 임금 30% 반납
올해 1500여명 희망퇴직...오는 2018년까지 전체 직원 중 3-40% 감축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6-06-15 09:44

올해 수주룰 단 1건도 못할만큼 극심한 수주가뭄에 시달리는 삼성중공업이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직원의 30~40% 줄이기로 했다.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15일 사내 방송을 통해 회사의 자구계획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면서 "우선, 7월부터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임금 전액을 반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모든 임원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임금의 30% 반납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경영 정상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말까지 3년간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 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종 복리후생 제도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극한의 원가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2017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물량 감소에 따라 일부 플로팅도크, 3000톤 해상크레인 등 잉여 생산설비도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1조5천억원대 자구계획을 제출해 지난 1일 잠정 승인을 받았다.

자구안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생산에 직결되지 않는 자산은 전량 매각한다는 방침 아래 거제호텔과 산청연수원, 판교 R&D센터, 유가증권 등 5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한다.

2017년 이후 생산량 감소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는 잉여 생산설비는 용도전환, 외부임대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나 매각 여부는 시황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