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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사장, 삼성중공업 노협 현판 가져가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6-15 17:01

▲ 변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들이 박대영 사장에게 항의서한과 현판을 반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발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에게 노동자협의회 현판을 전달하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노동자협의회는 15일 오후 박대영 사장에게 항의서한과 노동자협의회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의원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의결한 노동자협의회는 사측의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측은 올해 희망퇴직으로 1500명을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직원의 최대 40%인 5200명을 줄이고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를 큰 폭으로 줄이겠다는 자구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노동자협의회는 경영진과 정부, 금융위원회가 저지른 잘못을 전부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고용이 흔들리면 삼성중공업의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측의 자구안은 노동자협의회를 부정하는 것이며 이를 강행할 경우 총력투쟁을 각오하고 막아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까지 사측의 자구안에 대해 파업도 불사하며 강경대응키로 하면서 향후 ‘조선빅3’의 노사협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