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3일 02:35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현대중공업, LNG화물창 시스템 개발 나서

영국 LGE와 공동개발 추진 “기화가스 100% 회수 가능”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6-29 06:00

현대중공업이 영국 LGE(Babcock LGE Process)와 손잡고 LNG화물창 국산화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하는 화물창시스템은 자연기화되는 천연가스를 효율적으로 재액화시켜 되돌릴 수 있는 설비다.

2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LGE와 공동으로 새로운 LNG화물창 개발을 추진한다.

새로 개발되는 SMR(Single Mixed Refrigerant) 재액화시스템은 운항시 자연기화되는 천연가스(BOG, Boil off Gas)를 100% 재액화시켜 GCU(Gas Combustion Unit)로 돌려보낼 수 있다.

양사는 이 시스템이 선박에 적용되면 기존 설비 대비 효율성을 20% 향상시키고 선박 내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양사는 디자인 및 투자비용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LGE 측은 설비 규모를 줄이고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킨 이 설비가 상용화되면 선사들의 빠른 비용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드루 스콧(Andrew Scott) LGE 이사는 “그동안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BOG를 줄이기 위해 화물창에 대한 연구개발이 지속되면서 재액화시스템에 대한 기대치는 감소해왔다”라며 “엔진성능 향상에 따라 연비는 높아졌으나 LNG선의 BOG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제점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LNG화물창 개발에 나서면서 LNG선 시장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 시스템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RS는 냉매압축기 없이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해 BOG를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선박 운항 시 연간 최대 560만 달러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술개발을 통해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에만 35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글로벌 LNG선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