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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아시아~중동항로 서비스 확대…시장점유율 1위

기존 중동항로 1개 서비스에서 2개 서비스(KME/CME) 체재로 변경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6-07-04 09:20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Maersk)와 MSC로 구성된 ‘2M’과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협력 논의를 하고 있는 현대상선이 아시아~중동항로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중동향 서비스에서 시장점유율 1위가 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주요 대리점 관계자를 초청해 업무 협업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본격적 서비스를 진행 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KMS(Korea Middle East Service) 노선 1개만 운영해 왔으나, 올해 1월부터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중동 서비스 영업 강화 차원에서 한국발 중동향 서비스(KME)와 중국발 중동향 서비스(CME)로 이원화해 확대 개편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아시아~중동항로에서 기존 8%의 시장점유율을 13%로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기존 KMS를 개편한 KME(Korea Middle East Express)서비스는 8,600TEU급(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3척과 6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6척을 투입한다. 특히, 기존 서비스 보다 운항 일수가 약 2일 정도 단축되면서 중동향의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서비스 노선은 광양-부산-닝보-얀티안(중국)-홍콩-싱가폴-포트켈랑(말레이시아)-제벨알리(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반다르아바스(이란)-카라치(파키스탄)-싱가폴-홍콩이며, 서비스 개시일은 7월 7일이다.

추가로 개설되는 CME(China Middle East Express) 신규 항로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한다.

특히, 상해~담맘까지의 운항 일수가 약 18일 소요되면서, 타선사 대비 약 2~3일 서비스 시간이 단축돼, 최고의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서비스 노선은 청도-상해-샤먼(중국)-카오슝(대만)-셔코우(중국)-제벨알리(아랍에미리트)-담맘(사우디아라비아)-반다르아바스(이란)-싱가폴-홍콩이며, 서비스 개시일은 오는 18일이다.

또한 CME 신규 항로는 기존에 없던 청도/샤먼/셔코우/담맘을 신규로 추가 기항하며 영업망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중동의 주요항인 반다르아바스(이란)와 제벨알리(두바이)는 기존 주 1회 서비스에서 주 2회 기항 서비스로 중동 지역 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KME 개편과 CME 신규 항로 개설 등을 통해 중동향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그동안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해 'THE Alliance'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2M과도 가입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최근 2M이 협력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2M과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M과 현대상선 양측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등 얼라이언스 파트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M은 세계 1위, 2위의 해운선사가 속해 있는 거대 해운동맹으로서, 현대상선이 2M에 가입할 경우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한 원가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신인도 상승으로 인한 영업력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M 역시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둔 현대상선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현대상선의 미주노선을 활용한 미주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2M과 공동운항 계약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얼라이언스 운영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기존 아시아~북유럽(LP6)에 투입했던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다음달 8월까지 아시아~지중해(EUM)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