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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PG선에 고난연성 단열재 적용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7-04 13:23

현대중공업이 LPG선 화재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고난연성 단열재를 선박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고난연성 단열재가 LPG선 화물창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단열재 전문회사와 공동개발한 고난연성 단열재를 8만4000㎥급 VLGC(초대형가스선) 화물탱크에 시공했다고 4일 밝혔다.

LPG선 화물탱크는 액화가스가 기화로 손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영하 5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우레탄 재질의 단열재가 화물창에 적용돼왔는데 폴리우레탄은 불에 취약해 건조 중 용접불꽃 등에 의해 순식간에 화염이 전파되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고난연성 단열재는 폴리우레탄의 화학적 구조를 변경해 불꽃이 튀어도 불이 전혀 번지지 않고 4분 내에 자연적으로 꺼지는 특성이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난연성 단열재 사용이 확대되면 LPG선 건조 중 화재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선주들의 관심도 높아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79척의 LPG선을 수주해 159척을 건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