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0일 15:49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대우조선, IOT 접목으로 스마트조선소 도약한다

물류·자재 정보 실시간 제공하는 ‘IOT 스마트 태그’ 시스템 개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7-07 10:07

▲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자체 개발한 ‘IOT 스마트 태그’를 활용해 생산현장에서 자재 이동경로와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적시적소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스마트 태그(Smart Tag)’를 독자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조선소는 다양한 자재들과 생산지원도구를 사용하는데 그 위치가 분산돼 있을 경우 필요한 자재를 찾고 이를 생산현장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비된다.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 척을 건조하는데 들어가는 철판조각만 약 10만개로 선박 내부에 설치되는 배관, 기계장비 등 각종 의장품까지 합치면 수백만개에 달하는 자재와 도구가 여의도 1.5배(460만㎡, 140만평) 규모의 옥포조선소를 오가며 생산현장에 투입된다.

따라서 조선소 현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체계적인 자재 공급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대우조선의 스마트 태그는 무선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조선소 내 물류 및 자재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 및 모바일 기기와 연동이 가능해 사무실은 물론 생산현장에서도 자재위치, 설치일정, 이동경로, 주변환경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태그는 생산현장에 설치된 소형 모듈이 사물의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한 뒤 이를 자체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현장 작업자가 모듈과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필요한 자재가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개발을 담당한 대우조선 중앙연구원은 스마트 태그 모듈의 크기를 길이 5.5cm, 폭 4.4cm로 소형화해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휴대용 전원공급장치와 태양광발전 방식을 적용해 반영구적 전원공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대우조선은 스마트 태그가 선박 건조과정 중 발생하는 자재분실, 공급지연 등에 따른 비용손실을 막아 원가경쟁력 향상과 경영정상화에 기여하고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무선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조선소 내에서 정보가 단절되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흥원 대우조선 상무(정보시스템담당)는 “이번 무전원 자재 위치관리 시스템 개발로 선박 납기일 준수는 물론 품질향상으로 회사를 찾는 글로벌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IT결합을 통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 회사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