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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중 노조 찬반투표…연대 파업 예고

현대차·현대중 노조 20여년 만에 공동 파업 준비…가결 전망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6-07-13 10:49

▲ 지난 5월에 열린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 모습.ⓒ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3일 동시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연대파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전체 조합원 4만7000명을, 현대중 노조는 전체 조합원 1만6000여명을 상대로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17일부터 시작해 13차례 이어진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의 노조 요구안을 놓고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 노조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9만6712원(기본급 대비 5.09%) 인상과 성과급 250% 보장 △사외이사 추천권 보장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두 회사 조합원 가운데 투쟁을 준비하는 노조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하는 인원이 많아 투표는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노조의 공동파업이 이뤄질 경우 지난 1993년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의 공동투쟁 이후 2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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