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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 최대 4.4억불 컨선 수주 전망

로마르시핑, 옵션 포함 총 20척 규모 1900TEU급 선박 발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7-14 15:16

▲ 양즈장조선이 건조한 25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양즈장조선

양즈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을 비롯한 중국 조선업계가 영국 로마르시핑(Lomar Shipping)으로부터 최대 4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피더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마르시핑은 1900TEU급 10척을 중국 조선업계에 분산발주한다는 기존 방침에서 옵션계약으로 10척을 추가하기로 결정해 총 발주 규모는 20척에 달한다.

1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로마르시핑은 중국 조선업계에 19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양즈장조선과 코스코저우샨조선소(Cosco Zhoushan Shipyard)에 각 4척, 광저우웬청조선소(Guangzhou Wenchong Shipyard)에 2척을 발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8년 인도될 예정이며 각 조선소마다 같은 규모의 선박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해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로마르시핑 및 중국 조선소들은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크기의 선박이 최근 척당 2200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어 옵션이 행사될 경우 총 발주금액은 4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로마르시핑은 현재 선박가격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발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낮은 가격을 보고 투기성 발주에 나선 만큼 향후 시황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함해 피더 컨테이너선은 극심한 조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이후 총 40척 이상 발주되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

5월 이후 발주된 1800~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로마르시핑을 제외하고 총 22척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절반 이상은 종구시핑(Zhonggu Shipping), 콴저우안셩시핑(Quanzhou Ansheng Shipping) 등 중국 선사들에 의해 발주가 이뤄졌다.

또한 완하이라인(Wan hai Lines)은 일본 나카이조선(Nakai Zosen)에 1900TEU급 선박 8척을, TS라인은 대만 CSB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에 1800TEU급 선박 4척을 발주하는 등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선사들도 피더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함께 화물수요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들 국가의 항만에 들어갈 수 있는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낮은 선가와 함께 선박금융 혜택을 앞세운 중국 조선소들이 피더 컨테이너선 수주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