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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개월 연속 조선그룹 수주잔량 1위

현대중공업 제치고 단일조선소·조선그룹 모두 1위 유지
삼성중공업, 이마바리에 200만CGT 이상 뒤쳐진 4위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7-22 15:56

▲ 한국 조선소들 전경.ⓒ각사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대우조선이 조선소 기준 뿐 아니라 조선그룹 기준에서도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기준 796만7000CGT(126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조선그룹 기준 수주잔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755만6000CGT, 111척)와 루마니아에 대우망갈리아조선소(41만1000CGT, 15척)를 운영하고 있으며 거제 옥포조선소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767만5000CGT(172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며 대우조선에 이어 조선그룹 기준 2위에 머물렀다.

주력조선소인 울산조선소(439만4000CGT, 89척) 역시 대우조선 거제조선소에 이어 단일조선소 기준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274만4000CGT, 35척)이 5위, 군산조선소(53만7000CGT, 14척)가 51위를 기록했다.

조선그룹 기준 수주잔량 순위에서는 울산조선소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이 현대중공업그룹에 포함되기 때문에 그동안 ‘조선빅3’인 대우조선이나 삼성중공업이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울산조선소는 연간 최대 1억2340만DWT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어 경기침체 시 수주잔량 감소세도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연간 최대 건조량이 1억DWT를 넘어서는 것은 울산조선소가 유일하며 대우조선 옥포조선소(972만3000DWT)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871만2000DWT)가 뒤를 잇고 있다.

9개의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이마바리조선은 673만5000CGT(231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조선그룹 기준 수주잔량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조선그룹 기준 수주잔량 3위에 오른 이마바리조선은 이후 2만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추가 수주와 함께 삼성중공업과의 수주잔량 격차를 더욱 넓혀갔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중공업(466만2000CGT, 93척)과의 수주잔량 격차는 200만CGT 이상 벌어져 있어 글로벌 조선경기 회복과 삼성중공업의 수주경쟁력 강화 없이는 당분간 순위변동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단 한 척이라도 선박 수주에 성공한 조선소는 전 세계적으로 27개에 그칠 정도로 수주가뭄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수주잔량도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말 1억CGT선을 겨우 유지했던 수주잔량은 이달 중 1억CGT선이 무너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한국 조선업계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수주잔량이 2500만CGT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