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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3사 노조, 사상 최초 공동파업 선언

“정부 및 사측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케 할 것”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6-08-10 17:54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정부 및 사측의 일방적 구조조정 방침에 대항해 사상 최초로 3사 공동파업을 추진한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0일 소식지를 통해 현중그룹 3사 노조 기자회견 및 간부서울상경파업투쟁, 공동총파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강원식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은 “조선업 어려움을 빌미로 생존권 전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측의 막가파식 자구계획을 철회시키고 노동자 생존권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하계휴가 직전인 지난 7월 말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9일에는 임새대의원회의를 열어 중앙쟁의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중앙쟁대위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2014년부터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기는 했지만 파업은 실시하지 않아 19년 연속 무분쟁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지난 9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 노동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해 조선 3사 공동투쟁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로 이미 파업권이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면 공동파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3사 총파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을 최종확정하고 전자투표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