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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로마’호 가압류…한진해운, 원인파악 나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08-31 10:10

▲ 53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런던(HANJIN LONDON)'호 전경.ⓒ한진해운

5300TEU급 컨테이너선인 ‘한진 로마(HANJIN ROME)’호가 싱가포르에서 가압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진해운이 원인파악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5300TEU급 ‘한진 로마’호가 싱가포르 법원에 의해 가압류 조치됐다.

이 선박은 지난 1998년 건조된 선박으로 한진해운이 보유한 37척의 사선 중 ‘한진 파리(HANJIN PARIS)’호, ‘한진 로스앤젤레스(HANJIN LOS ANGELES)’호 등 1997년에 건조된 선박들과 함께 2000년 이전 건조된 3척의 선박 중 하나다.

‘한진 로마’호가 사선인 만큼 이 선박이 용선료 연체 문제로 가압류되진 않은 것으로 보이며 한진해운은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 5월에도 사선인 8만2000DWT급 벌크선 ‘한진 파라딥(HANJIN PARADIP)’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억류되며 용선료 미지급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한진 파라딥’호가 사선인 만큼 한진해운이 다른 선사에게 용선료를 지급해야 하는 선박은 아니지만 한진해운에 선박을 용선해준 선사들이 용선료 미지급 문제에 반발해 한진해운의 자산인 ‘한진 파라딥’호를 억류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면 국내에서는 ‘포괄적 금지명령’으로 선박에 대한 압류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국가별로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압류 회피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불안감을 느낀 일부 화주들이 ‘한진 로마’호에 선적된 화물을 다시 회수하기 위해 선박을 묶어두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가압류 조치된 선박은 ‘한진 로마’호 한 척 뿐이며 추가로 가압류되는 선박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