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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이중공업, 3.4억불 VLCC 수주·재매각 계약

뉴시핑과 최대 4척 건조 LOI…척당 7000만불 수준
6000만불에 1척 재매각 “신조·재매각 모두 최저가”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12-26 00:01

▲ 중국 진하이중공업 조선소 전경.ⓒ진하이중공업

중국 진하이중공업이 총 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 의향서(LOI) 및 재매각(Resale)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신조선가와 재매각 가격 모두 올해 최저기록을 갱신했다는 점에서 일감확보를 위해 중국 조선업계가 심각한 저가수주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진하이중공업은 그리스 뉴시핑(New Shipping)과 2척의 32만DWT급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됐으며 확정 발주된 2척의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선박가격은 7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핑은 중국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5일까지 선박 발주여부를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진하이중공업은 LOI 체결과 함께 31만9611DWT급 VLCC 1척에 대한 재매각 계약도 체결했다.

이 선박은 GT탱커스(GC Tankers)가 발주한 4척 중 한 척으로 6000만 달러에 계약이 이뤄졌다.

진하이중공업은 이번 계약이 확정되면 신조 계약과 재매각 계약 모두 최저가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중국 조선업계에서 가장 최근 이뤄진 VLCC 건조계약은 지난 7월 진하이중공업이 유공시핑(Yukong Shipping)으로부터 최대 8척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당시 척당 선박가격은 800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현지 업계에서는 향후 1~2년간 글로벌 VLCC 시장에 선박 인도가 이어지면서 유조선 시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클락슨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VLCC 글로벌 발주량은 100척에 달하고 있으며 OPEC의 원유생산량 감축 여부도 향후 시장에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한국 조선업계는 VLCC 신조선가로 척당 8000만 달러 초반대를 제시하고 있어 중국 조선업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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