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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1500억원 규모 고속상륙정 수주

40노트 속도로 내륙까지 전차·병력 운송 가능한 전천후 함정
LSF-I 이어 LSF-II, 모함인 대형수송함 1·2번함도 수주·건조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6-12-28 14:46

▲ 차기 고속상륙정(LSF-II) 조감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은 28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1524억원 규모의 해군 차기 고속상륙정(LSF-II)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 측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한진중공업은 해군 항무지원정(HUB) 2척, 차기고속정(PKX-B) 3척,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500t급 경비함 5척 등 올해 하반기에만 12척의 함정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속상륙정(LSF, Landing Ship Fast)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수면 위를 달리는 공기부양 방식의 상륙정이다.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차기 고속상륙정은 길이 27.9m, 폭 14.6m에 155t급으로 전차 1대와 병력 24명, 또는 전차 없이 150명의 병력을 싣고 최대 40노트(시속 74km)로 운항할 수 있으며 추가연료 보급 없이 최대 185km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상륙작전 시 대형수송함(LPX)에 탑재돼 레이더 및 유도탄 사정권 외곽에서 적 해안으로 고속 접근할 수 있고 공기부양방식으로 운항함에 따라 내륙 깊숙한 곳까지 병력과 물자를 실어나를 수 있는 전천후 함정이다.

지난 1980년대 자체기술로 건조한 고속상륙정(LSF-I)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 건조기술까지 확보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고속상륙정의 모함인 대형수송함도 한진중공업이 1번함에 이어 지난 2014년 2번함을 수주해 현재 건조 중에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고속상륙정은 대형수송함 건조와 함께 기습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지원함정으로 당사가 독보적인 건조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향후 해군의 상륙작전 등 국가 해상방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본 함정을 완벽히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